일본일상| 20210213 주말 보드 여행,핫코다 산, 지진

주말이 설날과 발렌타인이 다 있는 무엇인가 연휴같은 주말이였다.

일본은 설날 연휴가 없는데도 괜히 기분탓

저번주에 조그만한 스키장을 갔더니 날씨가 따뜻해져서 눈이 얼어서 

보드 타면서 자주 걸려 넘어졌다

그래서 이번주말엔 산악 보드를 타기로 했다

집에서 거리가 있지만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곳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핫코다 산으로 다녀왔다.

날씨가 흐릴때는 눈보라로 시야 확보가 안되서 보드 타기 힘든데

날씨가 좋아서 멀리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보드 타기 딱 좋은 날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엄청 많았다는 후기.,...

50분 정도 기다려서 곤도라 탑승 성공 ㅎㅎ

보드 타고 내려와서

30분 거리인 아오모리가서 쇼핑하고

조그만한 이자카야 가서

꼬치요리먹고 운전하고 집와서 완전히 피곤해서 자려고 했는데

지진알람이 울렸다

이런 알람 처음 받아봤다.. 그래서 뭔지?하고 했는데 1분뒤에

정말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행이도 항상 우리지역은 지진이 크게 오지 않는다..이번도 크지는 않았지만 평소보다 오랬동안 흔들렸다.

바로 핸드폰으로 인터넷들어가서 확인해보니

후쿠시마 지진이 7.1 이 났다고 한다.

추가 여진도 밤새 생겼다고 하는데..나는 느끼지 못했다

도쿄에 사는 친구도 이렇게 큰 지진은 일본으로 이주후 처음이라고 연락이 왔다.

그래도 이번에는 다행이도 피해가 적다고 하니 다행이다.

지진 한번 나면 그날은 잠을 잘 못잔다..

세상에서 지진을 겪은게 발리 여행 갔을때랑 일본 뿐이니...

아직 몸이 적응이 안했나보다.

보통 2일후 추가 여진이 온다고 하는데 그게 오늘인거 같다..

무사히 지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