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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결혼 육아

소파수술 후기|임신 7주 계류유산, 첫임신

by NINANO 2021. 3. 22.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는데

이런 이야기라 많이 슬프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고 더 건강한 아이가 곧 찾아올꺼라고 믿고

혹시 저와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임신 5주차에 임신소식을 알았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임신이였습니다.

임신인줄 모르고 전날까지도 해발 1040m 산에서 스노우 보드 타고 그랬어요..

저는 산이 높아서 산소부족 현상이 생긴줄 알았는데..

아마도 임신이라 더 그게 크게 느껴졌던거 같네요..ㅠ 

임신확인후 병원은 일주일 후에 가는게 발버름 두번하는거 아끼는거래서

일주일을 기다리던차 6주차에 계속 갈색혈이 비쳤습니다.

많은 정도는 아니였지만 이게 하루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3일이 되도 안멈췄어요

그래서 응급실에 갔습니다.

미국병원은 당일 진료도 안되고 예약도 일주일후에 잡아줘서 

바로 응급실 갔습니다. (일본거주 중이지만 미국 군부대 병원을 이용중입니다.)

초음파랑 피검사 확인했는데

아이는 무사하다고 안정을 취하고 일주일뒤에 다시 초음파 해보자고 했어요

다만 아기가 주수에 비해 좀 작은 편이라고, 그러나 딱히 조취를 취할순 있는건 없다고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일주일동안 정말 누워서만 푹 쉬었습니다.

 

일주일동안도 갈색혈은 가끔 비쳤습니다.

이게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유산 증상중 하나일수도 있을꺼같아요..

의사선생님께서도 확변은 안주셨습니다. 워낙 여러가지 요인이 있나봅니다..

 

일주일 뒤 7주 초음파를 했는데 아이 심장이 뛰지않아서 유산 판정을 받았습니다.

심장이 뛰지않는 기준도, 아이 크기에 비해 심장이 뛰지않아 유산판정을 받았어요

 

의사선생님께서 약물 유산 혹은 소파 수술 결정권을 주셨는데

저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꺼같아서 수술을 했습니다.

약물유산을 하면 피를 봐야하는게 두려웠어요.

수술날짜는 일주일내로 잡아주셨고

수술 전날 금식외에 특별한 주의사항은없었습니다.

 

유산판정 받았는데도 입덧은 수술직전까지 계속 되었어요, 다만 가슴통증이 확줄어서

그때서야 이게 와닿았습니다.

수술후 몸조리 이야기는 다음글로 작성할께요

저와 비슷한 경험 있는분들 힘내시길바래요

다른문제가 아니라 아기 DNA문제 일확률이 높았을꺼라고 하네요

좋은 아기가 찾아오도록 몸조리 잘하려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